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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똑같은 과거는 없고,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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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신문
2025-03-16 09:27 19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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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훈 (전국민주연합노동조)



파멸로 향한 한 걸음!


오늘(7일) 법원의 윤석열에 대한 구속 취소 결정을 규탄한다.

한국의 법비(법으로 무장한 비적)들이 언제부터 인권을 존중했던가! 

윤석열에게 적용한 구속기한 불법성 판단은 법비를 활용한 농단이다.

온 국민이 눈과 귀, 몸으로 체험한 반헌법, 반민주 내란 행위다.

명백한 사안을 정치적 야욕과 기득권 유지 목적으로 제멋대로 요리하려는 세/력/에/게 전한다.

어떤 길이 파멸을 재촉하는지 똑똑히 염두하라.

극우를 준동시키던, 윤석열과 그 세력을 가지고 놀던 

마지막 결과가 상식이 아닌 비상식이 되고.

그것을 상식으로 둔갑시키고 우겨대는 그 순간.

네 놈들이 일궈놓은 유/리/성이 위층부터 아래층까지 산산이 부서지는 것을 보게 될 것이다.

분명히 경고한다. 


2025. 3. 7

전국민주연합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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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에게 적용하지 않았던

하지만 오로지 

1인에게만 적용한 구속 취소 사유와 집행


어슬렁 걸어나오며

무슨 다짐을 하듯이

앙다문 입술

주먹을 불끈 쥐어 보이는

그 낯짝을 보는 순간

피가 거꾸로 솟았다.


12월 3일. 

당일에도 이런 기분은 아니었다.


앞서서 가나니. 산 자여 따르라

죽은 이들이 산 이들을 살린

그 역사 정신의 계승이

눈 앞에서 펼쳐지는 것을 보고

두려움과 분노로 뒤엉킨 가슴은

안도와 기쁨으로 변했다. 


그 한 새벽

계엄과 해제를 모두 겪은 마음 한 켠

이 괴물을 여기까지 몰아넣은 조종자가

어디까지 기획했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


생각의 기준을 

현시점으로 맞추고 이어간다면

계엄을 신호탄으로

지속적으로 가능한 새로운 통제.

새로운 양당체제와 사회질서로 재편.

그 새로움의 한축은 <극우>가 담당케 하는.

이를 위해

법비와 언론, 군대와 경찰, 종교와 정당

비루한 기득권 인텔리들이 

총동원되는 것 아닐까


현재 미국사회의 미니어처. 

예속적 미니어처

몰락하는 본체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미니어처

새로운 큰 판의 장기놀음


이 조종자를 향한 

이 조종자를 폭로하는

말과 글이 

아직 광장에선 보기 어려운 현실.


그런데 

이거 웬걸.

괴물이 탈옥한 며칠 뒤 3월10일

조종자는 한국의 여-야 

국회의원 162명을 불러모아

마침내 <한미의원연맹>을 창설했단다.

최초의 일이다. 

뜻대로 잘 안되는 모양이지?

아니면 급한겐가?

직접 조율하겠다는 뜻이렸다?


훈련을 가장한 

한미연합 전쟁연습은 지금도 한창. 

1년에 몇 회인지 셈하는 것도 

이젠 무색할 정도.

이제 이틀에 한 번 꼴...

한국에 핵을 탑재한, 탑재할 수 있는 

전투기, 잠수함, 항모가 

늘 상주하고 있다는 것 아닌가

외환, 내란, 내전 모든 것이 

한꺼번에 터져도

이상 할 것이 없는 상황


이쯤에서 떠오르는

치욕스런 과거 역사


일장기가 내려가고 

성조기가 올라가던 시기

우리의 힘으로 건설 할

새로운 세상을 꿈꾸던 이들!

이들의 꿈이 

사회 구성원 대다수의 꿈이었을 때

바로 그 때


조종자와 이에 빌붙은 세력들은

거짓 선전, 선동 

비상식과 폭력으로

이 꿈을! 현실 가능했던 꿈을!

산산이 부숴버렸다. 

나라는 갈라졌고

갈린 한쪽에서 사는 우리는

하루 평균 40명이 자살하는!

매년 1천여명이 일하다 죽는!

포장지만 화려한 

자본주의 사회에서 

OECD와 비교하며 살고 있다.


바로 지금. 

계엄이 불러온 새사회의 열망

광장이 불러온 새사회 건설의 열망

그 열망의 크기가

또 다른 새사회를 꿈꾸는

조종자와 그에 빌붙은 세력의 열망 보다 클까?

조종자와 그에 빌붙은 세력의 열망 보다 구체적일까?

조종자와 그에 빌붙은 세력의 열망 보다 통일적일까?


그 일차적 가늠좌가 될 

파면 국면에서 

구치소 있던 괴물을 풀어줬을 때.

말로는 형용할 수 없는

수치심과 모욕감, 분노와 슬픔이

한꺼번에 몰려왔다. 

앞으로의 시간이

치욕스런 과거가 재연되는 것은 아닐지

몰려오는 우려와 걱정

진정 12월 3일

당일에도 이런 기분은 아니었다.


그러나. 광장에 설 때 

그 역동성 하나만으로도 

복잡한 감정을 

한 순간에 날려 버린다. 

그리고

生과 死를 다시금 생각하게 한다.


똑같은 과거는 없다.

똑같은 과거는 없을 것이다.

그때는 없었고, 지금은 있는.

그때는 있었지만, 지금은 없는.

그것을 찾아

없는 것을 있게 하고 

있는 것은 없게 하는

성찰과 계획, 실천만이 

남아 있을 뿐이다. 


이것은 전체!

이것은 전국!

이것은 계급!

바로 이것을 염두할 때!

국가보안법이 가로막는

상상의 가두리를 

해체해 나갈 때!

해체할 때!

반드시 가능하다.


똑같은 과거는 없고,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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