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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해설] 1조 3,808억?! 아아~ 자본주의 대한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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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신문
2025-02-06 23:58 4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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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상은(陳祥殷)

2천억이든 3천억이든그 돈이 다 어디서 나왔겠습니까?

하늘에서 떨어졌습니까땅에서 솟았습니까?

그게 다 여러분들 노동자들의 피와 땀입니다.

노동자 여러분들의 피와 땀!

 

30여 년 전 전두환ㆍ노태우의 천문학적 비자금이 폭로되어 사회적으로 시끄러웠을 때여의도 광장에서 열린 노동자 대회에 참석한 노동자 대중에게 고 이소선 어머님께서 웅변으로 일깨워 주신 말씀이다.

그런데 재벌 SK(당시는선경)의 총수 최태원과 노태우의 딸 노소영의 이혼소송에서 며칠 전 법원이 최태원은 노소영에게 1조 3,808억을 지급하라고 판결한 걸 보면서우리네 노동자ㆍ인민으로서는 그 돈이 도대체 얼마나 큰 돈인지 도무지 상상도 가지 않는 엄청난 금액을 지급하라고 판결한 근거가다름 아닌 30여 년 전에 문제됐던 그 비자금의 일부라는 사실을 보면서이소선 어머님의 저 말씀을 떠올리는 건 비단 나만은 아닐 것이다.

그리고 바보가 아닌 바에야 누구나그 돈들이 정경유착의 산물이라는 것쯤은 다 알고 있을 것이다. ‘그 돈들이 과연 최태원노소영이 나눠가져도 좋은 돈이냐’ 등등의항의성ㆍ비난성 목소리가그리고 이번 재판과정에서 노소영이 제출한 그 어머니즉 노태우의 처 김옥숙의 메모로 새삼 밝혀진’ 800억인지 900억인지 하는 옛 비자금을 국가가 회수할 수 있느냐는 문제제기가여기저기에서 터져 나오는 것도 그 때문일 것이다.

여기에서 우리는 한 걸음 더 나아가 보자.

우선과연 저 비자금들’, 그러니까 우리네 노동자ㆍ인민으로선 알기 어려운 무언가 특혜를 바라며재벌들을 위시한 ()자본들이 권력자들에게 가져다 바치는 돈들즉 자본주의 대한미국의 법률에 의해서도 범죄적인 그 검은 돈들만이 노동자들의 피와 땀일까?

결코 그렇지 않다재벌 등 대자본의 그것은 물론이요불과 수년의 역사만 있는 자본의 것도그들의 모든 돈모든 재산은 어떤 예외도 없이 다 노동자들의 피와 땀이고노동자들이 생산창조한 것이며따라서 노동자들이 필히 되찾아야 할 것들이다.

아니라고적어도 그들의 창업 자본그 재산은 그들 자신과 그 선조ㆍ가족의 노동의 성과라고일단 그렇다고 하자그렇더라도 그것들은 그들이 이미 다 먹어치웠고(이것이 방금 불과 수년의 역사만 있는 자본이라고 제한을 가한 이유다), 지금 남아서 계속 커가도 있는즉 계속 노동자들을 착취하고 있는 자본은 모두 노동자들의 피와 땀이다― 믿기지 않거든예컨대자본론≫ 1권의 단순재생산의 장()을 읽어보라일말의 의문ㆍ이의도 제기할 수 없을 만큼 철저히 입증되어 있으니까!

자본가들도 노동을 한다고이것도 일단 그렇다고 하자그러나 그들의 노동은 결코 무언가를 창조ㆍ생산하는 노동이 아니다그것은 단지 노동자들의 피와 땀을그것도 가능한 한 최대한의 피와 땀을 착취하는 노동’, 따라서 노동자계급의 해방을 통해서 필히 박멸해야 할 노동일 뿐이고해방된 세상에는 실제로 사라져 존재하지 않는 노동이다!

다음에는이번 판결의 근거가 된 수백억 원의 비자금이 30여 년 전 당시 검찰수사에서는 밝혀지지 않았던즉 공정과 상식의 검찰이 밝히지 못했던’ 추가적인 그것이라는 사실!

여기에서 우리는 새삼 물어야 할 것이다― 검찰은 그 비자금’ 사건의 전모를 과연 못 밝힌 것일까투쟁하는 노동자ㆍ인민비판적 의식이 있는 청년ㆍ학생이 문제가 되면고문 등을 통해서 없는 사실들까지 발명해내면서 그들을 징역에 보내고, ‘법살(法殺)’까지 저지르곤 하는 공정과 상식의대한미국 검찰인데 말이다그들은못 밝힌 것이 아니라안 밝혔을 것이라고 추측한다면지나친 억측일까?

하기야노동자ㆍ인민의 저항은 고문ㆍ징역ㆍ법살을 통해서라도 억압하고대자본과 권력자들의 범죄는 민심을 달랠 만큼만 적당히 처리하는 것이 부르주아 민주주의 국가 대한미국 검찰의 책무이겠지만 말이다.  (2024.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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