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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뉴스해설] 인구문제: “저출산”이 아니라, “과잉출산” 혹은 “저수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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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신문
2025-02-06 18:40 6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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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숙


이른바 저출산 문제가 요란하다여성 한 명이 출산할 아이가 0.72명 정도다인구소멸까지도 생각해야 할 정도이다대략 5천년의 계급사회의 역사는 빈자에 대한 부자들의 전쟁의 역사(푸리에)”이다노동빈민들은 선진조국에서계급투쟁의 전장에서 밀리고 또 밀려서서서히 소멸하고 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노동자는 착취재료이고부의 원천이다노동시장에 노동력상품이 흘러넘쳐야 노동력은 투매되고저임금-고이윤이 생긴다그래서 외국에서 임금노예를 수입한다자기 재산을 지켜줄 거의 무상의 용병이기도 하다. (군대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켜준다지만, “보통 국민은 지킬 재산이 없다생명은 자본의 이윤을 위해부자들의 부를 위해, “외적이 아니라 내적에 의해서 무참히 희생되고 있다또한 노동자는 소비자로서 이윤을 실현해 주기도 한다급기야 총자본의 이성인 국가는 아이를 낳은 국민에게 ... 자녀 1인당 현금 1억원을 지급하는 방안에 대한 대국민 설문조사에 착수했다(<조선일보> 2024. 4 .23.)”고 한다. 1960년대에는 덮어놓고 낳다보면 거지꼴을 못 면한다며 부족한 자본의 수요에 노동력 공급이 지나치게 많다고 윽박질렀다이제는 적절한 과잉인구(실업자)는 자본에게 생명과 같다며 출산을 강요하고 있다.

자본가는 생산을 위해 두 가지 상품을 산다첫째 상품은 생산수단(공장기계원료이다둘째 상품은 노동력 상품(노동자)이다자본가는 이 상품들을 구매하였으므로그것은 자본가의 것이다자본가가 두 종류의 상품(생산수단과 노동력)을 결합하면생산자본이 되어새 상품이 만들어진다그것은 물론 자본가의 것이다생산은 자본가의 이윤을 위한 것이고노동자는 이윤 생산의 수단이다이것이 자본주의적 생산의 형식이고그 생산의 주체는 자본가가 된다그러나 다른 측면실제적 측면을 보자생산수단과 그 생산수단으로 새로운 상품을 만든 사람 모두 노동자들이다모든 생산물의 실제적 생산자는 노동자이고그래서 주인은 노동자이어야만 한다.

노동자는 노동력상품을 팔아서 임금을 받는다노예는 한번에 자신을 전부 팔아넘기지만임금노예인 노동자는 평생 조끔씩 판다임금으로 의식주를 구매하여다시 자본가에게 판매할 노동력을 재생산한다노동자도 일종의 상품생산자이다이때 노동력은 현재의 상품인 자신과 미래의 상품인 자식들이 있다임금은 두 개의 상품을 재생산할 수 있어야 한다.

모든 상품은 수요-공급법칙에 지배당한다노동력상품도 그러하다그 공급자는 노동자이고수요자는 자본가이다자본의 수요가 적을 때노동력상품은 공급과잉이 되고가격이 떨어지고투매되고폐기된다실업자반실업자(비정규직)가 넘쳐나고임금은 줄어든다폐기되어 영구실업자가 되기도 한다노동자는 더 이상 현재와 미래의 노동력을 단순재생산도 확대재생산도 할 수가 없게 된다미래의 노동력상품을 생산해 보았자재고가 되고 결국 폐기될 것이 뻔하다축소재생산이 필연이고 이것이 이른바 저출산이다일반적 상품이 시장에 넘쳐나서공장가동율이 떨어지고 생산이 축소될 때우리는 이를 저생산이라고 하지 않는다과잉생산이라고 한다마찬가지로 미래의 노동력상품즉 인간(상품)도 저출산이 아니라 과잉출산이라고 불러야 한다자본주의적 상식으로는 그러하다정부가 신생아 1인당 1억원을 지급해도 문제는 해결될 수 없다정부가 지원을 한다고팔리지 않을 상품을 생산할 자본가가 없는 것과 같다.

그러나 다른 점도 있다보통의 상품과잉은 생산의 과잉이다빈곤한 피착취대중의 수요(소비)는 최소한으로 제한되어 있지만자본주의적 생산이 비약적으로 발전하기 때문이다그런데 현재의 과잉인구혹은 과잉출산의 문제는 인구가 증가하여서 발생한 문제가 아니다자본의 수요가 줄어서 발생한 것이다노동집약적 산업을 보자. 100원의 자본이 10(생산수단): 90(노동력)으로 구성된다고 하자임금이 1원이라면 90명의 노동자가 취업한다자본집약적 산업을 보자. 90(생산수단):10(노동력)으로 구성된다고 하자이제 90명의 노동자가 취업하기 위해서는 900(810:90)즉 9배의 자본이 필요하다그러나 시장은 제한되어 있어서자본의 증가도 제한된다결국 자본주의가 발달할수록과잉인구, “잉여인간은 증가한다.

인류를 포함하여 모든 동물은 생존을 위한 수단으로 먹이활동을 한다인간의 생산활동도 본질은 먹이활동이다인류도 태초에는 생산활동이 생존을 위한 수단이었다자본주의에서 인간이 생산의 수단으로 전도되었다자본의 증식을 위한 수단이윤의 생산을 위한 수단이 되었다수단과 목적이 전도되었다더구나 노동자가 자본을 증식시킬수록생산력이 발달할수록 노동자 자신이 불필요해진다자본의 수단으로임금노예로 살아가는 것마저도 점점 더 어려워지는 것이다인류는 자신의 정신노동의 산물인 종교를 숭배하며 수많은 순교자들을 낳았다이제는 손노동의 산물인 자본의 수단이 되어자본을 숭배하며인류전체가 순교자가 되려고 한다.  (2024.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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