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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경제의 엔진'에서 유럽의 병자(病者)로 전락한 독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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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신문
2025-02-06 06:53 11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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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은 지난해 4/4분기 때 -0.4%와 올해 1/4분기에 -0.1% 역성장으로 2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하여 기술적으로 경기침체에 들어섰다이에 IMF는 올해 독일의 성장을 -0.3%로 전망하면서 주요 선진국 중에서 유일하게 마이너스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였다그리고 대표적인 경기 전망 지표인 구매자 관리 지수도 제조업이나 서비스업 모두 50이하를 나타내고 있다. 50이하일 경우 경기침체를 의미한다수출지표도 세계시장 점유율이 2016년 8.4%에서 2022년에는 6.7%로 감소하였다.


독일의 경기침체의 직접적인 원인은 러우전쟁을 들 수 있다독일은 러시아에 대한 에너지 의존도가 높았다석탄의 경우 56.6%, 천연가스는 55.2%, 석유는 33.2%에 달했다러우전쟁으로 러시아에 대한 제재는 독일에 직격탄이 되었다작년에 전기요금이 10배 정도 폭등한 경우를 보면 전쟁의 여파가 독일경제에 얼마나 크게 작용했는지 알 수 있다작년에 물가 상승률이 10%대를 넘었다가 올해 7월에 6.2%를 기록했다이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고에너지값은 독일산업의 경쟁력을 약화시키는 결과를 낳았다.


두 번째로 독일경제의 중국의존도이다독일도 한국과 같이 수출의존적 경제구조이다최대교역국은 중국이다중국경제의 회복이 안 되는 상황이 지속되면서 독일수출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으며·중갈등으로 대중국 정책의 변화를 가져올 수밖에 없는 것도독일경제의 전망이 나쁜 이유라 하겠다리고 마지막으로 독일의 산업구조의 문제를 들 수 있다독일 산업은 자동차와 중화학 기계공업 중심이다독일이 전기차 중심으로 자동차 산업의 변화에 뒤쳐진 것도 독일 경기침체의 중요한 요인이다.


결국독일의 경기침체는 세계경제 이행기의 대표적 징후이며이는 한국도 비슷한 경우라 할 수 있겠다.


<2023.10.9. 신재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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